두상성형, 간단한 후기, 살펴보면!
두상이 납작하다는 것은 심각한 콤플렉스가 될 수 있어요. 특히나 이목구비가 정상적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죠.
제 딴에는 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어왔고 또 현재도 그래요. 그러다보니 다른 어딘가가 부족하면 그에 대해 신경이 많이 쓰이는 편이에요.
연애할 때에도 남자친구가 머리를 쓰다듬는데 정말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어요. 마치 치부를 들킨 사람처럼 말이예요.
그래서 두상에 관한한 이러다가 심각하게 마음의병이 될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눈에 쌍꺼풀이 없다고도 수술을 하고
코가 낮다고해서도 수술을 하는데 못할게 어디있나요?
그러면서 두상성형에 대해 찾아봤어요. 간단한 방법부터 다양한 보형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찾아봤죠.
첫 번째 지방을 넣는 것은 찾기 힘들었어요. 두상 주변에 얼굴을 제외 하고는 많은 양의 지방을 넣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죠.
그래서 두상성형의 방법에서는 제외를 했어요. 그리고 뒤통수에 보형물을 찾던 중, 필러를 주입하는 것도 알아봤어요.
지속시간 대비, 비용이 비쌌어요. 평생의 스트레스로 남아있던 것이라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마치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을
찾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잃어버린다면 얼마나 상심이 클까 생각을 해봤죠. 만약 필러가 괜찮았다면 누가
코에 실리콘을 넣겠어요? 모양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저는 본시멘트를 선택했어요.
평소 인싸기질이 있는 저는 상담을 받으며
제 뒤통수가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 그 기대만 했어요. 원장님께서 상당한 미인이라고 칭찬을 해주시면서
두상을 보고는 약간 안쓰러워하셨어요. 겉으로는 웃음이 났지만, 늘 사람들은 이런 반응이었단 느낌때문에 속상했어요.
두상성형후기를 쓸려니까 또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다 잊어버린 순간이지만요. 비맞기가 두렵고, 젖은 머리로
다니는 것도 짧은 머리도 늘 조심하고 살았던 걸 생각하면 성형 후에는 꼭 헤어스타일도 바꾸리라 결심을 했죠.
부분마취를 하고 수면마취를 했어요. 알고보니 수면상태는 본시멘트를 주입하고 모양을 굳히는 아주 짧은 시간만 이뤄진다는 것을 알았죠.
뒤통수 두상에 주입을 하니 수술 내내 엎드려 있어야했는데, 그게 약 1시간 반 정도 되는거 같아요. 앞서 50분 정도는 머리카락을 고무줄로 일일 땋는데 걸리는 시간이었어요. 고무줄이 머리카락을 팽팽하게 잡아당기는데 그게 아프더라구요. 나중에 물어보니
이렇게해야만 수술 시, 모근, 모낭을 다치지 않을 수 있고, 정확하게 절개위치를 잡을 수 있다고해요. 마치 외과수술에서 머리수술을 할 때
삭발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하네요. 두상성형을 한다고해서 삭발을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본시멘트가 주입되고 나서 성형(몰딩)이 되는 때까지, 이게 굳으면서 따뜻해진다고 하는데요.
그 느낌을 환자들이 싫어하고 또 겁을 내는 경우가 있어, 수면상태일 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순간만큼은
절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구요. 잠깐의 몽롱함에서 깨면, 고무줄 등을 제거하고 회복실에 가죠.
그리고 붕대를 감게되요. 약 3일 정도 붕대를 하라고 하는데, 하루 지나고 잠을 자고나니 벗겨지고 말았어요.
회복기간에 사람마다 다르지만 약간의 물이 찰 수도 있다고 했어요. 저 또한 그랬구요. 그래서
드레싱할 때에 주사기로 빼냈구요. 그 뒤로는 물이 생기지 않았어요. 납작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볼록해졌어요.
막상 하고나니 사람이 욕심이 생긴다고, 좀 더 빵빵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원장님이 말씀하셨죠. 골을 감싸는 골막이 늘어나는 것은 맞지만 무한정 늘어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것도 개인차가 있다.
그러니 많은 양을 무조건 늘리게 되면 수술로 인한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 1% 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볼륨을 개선해서 정상으로 만드는 게 첫번째이지 이걸 갖고 마치, 원하는 양만큼 늘려주는 그런 게 아니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부작용 사례도 말씀을 해주셨어요. 물론 제가 수술받은 성형외과에서의 사례는 아니었구요.
또 하나, 빵빵하게 볼륨을 만들면, 풍선처럼 늘어나는 거라, 두상성형후기를 보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또는
탈모가 왔다?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저처럼 젊은 사람은 머리숱이 많으니까 모근과 모근 사이가 벌어져도
비어보이지 않지만, 머리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 뒤통수의 면적이 늘어난다고해서 모근의 숫자가 같이 늘어나는게 아니므로
탈모처럼 보일 수 있다고도 하네요.
그래서 환자별로 그런 점을 고려해서
적당양을 주입하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인 일로 7일 차에 스테이플러를 제거했어요.
병원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 편이라, 개인적인 스케쥴로 도저히 병원에 가기가 어려웠거든요. 그렇다고해서
씻지 못한 것은 아니고 , 3일 차 이후부터 머리를 감기 시작을 했는데요. 처음 머리감을 때 깜짝놀랐어요. 무려 두번이나 말이죠.
한번은 제 뒤통수에 감탄을 했구요. (진짜 같아서요. 촉감도 느낌도 그러함, 그리고 울퉁불퉁함도 전혀 없었구요.)
두 번째는 머리감는데 피딱지가 엄청 나오더라구요. 저는 몰랐지만 수술 할 때에 절개하면서 나온 피가
뒤통수에 골고루 묻어있다가 말랐나봐요 ㅠㅠ 저는 처음에 두상성형후기 보고서 이런저런 한계이며
부작용이며 이런거 보면서, 그 정도는 감수하겠다 생각을 해서 그런지
오히려 이렇게 감쪽같다니? 하면서 오히려 놀랐거든요. 그래서 진짜 머리모양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다른 방법보다는 본시멘트를 가장 추천을 드립니다.

이상 두상성형 후기였어요.